‘종묘제례악’ 한지등 제작

연등에서 소리를 표현할 수 있을까. 물론 일체의 음향장비를 쓰지 않고 순수하게 연등만으로 말이다.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세였고, 음악과 관련된 연등은 오직 악기나 연주방식 등을 묘사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런 단정을 뒤집은 것이 바로 종묘제례악등이다. 종묘제례악등에 나오는 전통악기등과 연주자를 보면 각각의 악기마다 다른 음계를 연주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그러니까 시계 반대방향에서 출발해서 각 연주자가 만들려는 음계를…

‘성곽등’ 체험등 개발

성곽등은 반투명, 투명 PP재질로 우리 조상들이 도성을 축조할 때 공사실명제를 상징하는 각자성석을 모티브로 개발된 체험등으로 시민들의 소원이나 메시지를 적어 쌓는 성곽체험입니다. 성곽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3가지의 돌색을 표현했으며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레고형태의 제품으로 제작했습니다. 성곽등의 뒷면은 조명 선이 들어갈 수 있게 처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참여한 시민들의 감각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으며 하나의 큰…